소프트뱅크벤처스, SBVA로 공식 사명 변경…2000억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 결성하며 ICT 투자 가속도
- 새 사명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국내외 사업 및 기존 파트너들과의 연속성을 의미
- 2천억 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 결성하며 새해 본격적인 투자 준비 마쳐
- 글로벌 투자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ICT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 예정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이준표)는 오는 2월 1일부터 SBVA로 사명을 교체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소프트뱅크그룹(SBG)에서 디에지오브(The Edgeof)로 인수 완료된 이후 공식 사명 변경이다.
새로운 SBVA는 다가오는 기술의 특이점과 인공지능의 이점이 지닌 광범위한 영향력을 지향하며,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또한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국내외 사업의 연속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기존 파트너, 인프라, 포트폴리오사와의 지속적인 연결성도 강조했다.
SBVA는 최근 약 2000억 원 규모의 ‘2023 알파 코리아 펀드’를 결성하며 새해 적극적인 투자 준비를 마쳤다.
이번 펀드 결성액은 당초 목표 금액인 1000억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펀드를 조성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ICT 분야의 초기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출자자(LP)로는 앵커 출자자인 산업은행을 포함하여 소프트뱅크그룹(SBG), 한화생명, 중소기업은행, 넥슨코리아, 케이비캐피탈 등이 있다.
SBVA는 이번 펀드를 통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컴퓨팅 기술 등 ICT 기술 혁신이 가져올 산업의 변화에 주목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는 초중기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산업별 주요 투자 분야는 ▲엔터프라이즈SW ▲헬스케어 ▲콘텐츠 ▲산업용 딥테크 등이다.
또한 SBVA가 가진 글로벌 투자 역량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준표 SBVA 대표는 “벤처투자 혹한기와 대주주가 변화된 환경 속에서도 기존 출자자들의 변함없는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펀드 결성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SBVA는 이제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ICT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사업 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업가들의 고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으며 투자 활동을 적극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그룹(SBG)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년 이상의 스타트업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춘 SBVA가 디에지오브(The Edgeof)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LP로서 새 SBVA가 설립한 첫 번째 펀드에 참여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